페이스북에 사퇴 선언…"합의된 성관계는 잘못된 해명"

5일 저녁 수행비서 성폭행 폭로 직후 연락을 끊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도지사직 사퇴를 선언했다. 안 지사는 6일 새벽 0시 50분경 페이스북을 통해 도지사직 사퇴와 함께 일체의 정치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논란이 된 '합의에 의한 관계'라는 해명에 대해서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된 해명)이다"고 밝혔다.

한편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폭로 직후인 5일 저녁 9시 최고위원회 회의를 통해 안희정 지사의 출당 및 제명 추진을 의결했다. 안 지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으로 활동하다 2010년 충남도지사에 당선됐으며,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민주당 경선후보로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했으며,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가 유력시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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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지사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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