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경남청소년문학대상]중등부 으뜸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잦은 문제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 일 중에는 "똑같은 일을 저질렀는데, 나와 다른 사람의 처벌이 다르냐"라는 공정성에 맞지 않는 일들이 있다. 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학교폭력이다. 사회의 문제로 자리 잡은 이 문제 역시 올바른 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나는 얘랑은 수준이 달라, 그러니 조금은 괴롭혀도 문제없지'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사회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우리가 지금 원하는 것이 바로 '사회정의'일 것이다. 사회정의는 사회를 구성하고, 질서유지와 사회의 공정성을 유지한다. 사회의 공정성은 법과 자신의 도덕적 판단으로 지켜질 수 있다.

그럼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제도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판단 때문에 피해를 볼 사람들을 이해 못 해서가 아닌지 생각된다.

만약 모든 이들이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곳이 바로 사람들이 추구하려는 지상낙원일 것이고, 오래전부터 불려 온 '유토피아'일 것이다. 이 사회는 모든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져 있을 것이다. 반면 지금은 속이 아닌 겉으로만 평가당하고, 힘없는 자들은 무시당하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정한 사회'는 자기 입장보다는 타인으로서 바라보려는 마음과 동시에 올바른 제도와 그것을 지키려는 시민들이 모여야 이룰 수 있다. 말로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라고 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다른 사람에게 공정한 대우를 해줘야 할 것이며, 그러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물론 한순간에 바뀌는 것은 힘들 것이다. 지금은 공정한 사회로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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