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조직 개편해 4대 전략 수립 실행 계획 밝혀

함양군이 '2020 함양 산삼항노화 엑스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산삼항노화엑스포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한 군은 엑스포 개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4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4대 전략은 △국제행사 타당성 용역조사 완료와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 제출 △기반시설 착공 △민간지원위원회 구성 △산양삼 접목제품 개발 등이다.

먼저, 군은 국제행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하고 12월에는 내년 7월 국제행사 승인을 목표로 경남도와 공동으로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주무부처인 산림청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엑스포 개최에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로 상림공원 일원에 1400㎡ 규모 산삼주제관과 1200㎡ 규모 유통센터를 서둘러 착공해 9월 이전에 완공할 예정이다.

산삼에 관한 내용을 총망라하게 될 주제관은 엑스포뿐만 아니라 엑스포 개최 이후에도 함양 역사와 관광 자원 등을 홍보해 군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관광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통센터 역시 전국 인삼의 유통 중심지 역할을 하는 금산 지역처럼 전국 산양삼·항노화 상품이 유통되는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규모로 구성·건립한다.

특히, 군은 이르면 1월 말 140~150여 명의 민간지원위원회를 출범·활동할 예정이다. 읍면 이장협의회장, 직능단체장, 지역 인사, 일반 주민 등으로 구성될 민간지원위원회는 산삼축제와 엑스포 기반구축, 항노화 산업육성 자문역할은 물론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군민참여 여건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마지막 핵심 전략으로 산양삼 접목제품 개발이 돋보인다.

군은 함양 산양삼 가공 제품 다변화를 위해 산양삼과 지역 농특산물을 접목한 융합상품을 중점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복분자와 산양삼을 접목한 항노화 제품화를 추진 중이고 함양농협도 양파와 산양삼을 접목한 제품을 준비하는 등 지역농민 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판매를 증대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