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을 찾는 등산객들 불안감을 덜고자 '무학산 순찰대'가 운영된다.

마산중부경찰서(서장 이병진)는 7일 오후 1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만날재 입구에서 무학산 순찰대가 첫 순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무학산 순찰대는 최근 발생한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수락산 강도 살인사건 등 범죄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여성 대상 강력범죄를 예방하려는 차원이다.

경찰과 협력단체는 우리 지역에서도 지난해 무학산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치안 사각지대가 존재함에 따라 등산객이 많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기로 했다.

마산중부경찰서와 5개 파출소는 1주일씩 돌아가며 일주일에 두 번 무학산 등산로 순찰을 할 예정이다.

신동훈 생활안전계 경위는 "직접 순찰을 해보니 혼자 온 여성 등산객들이 많았다. 앞으로 보도순찰과 함께 등산로 입구 화장실 등을 점검해 등산객들이 안심하고 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등산할 때는 혼자보다는 되도록 둘 이상 함께 다니고 산을 오르기 전 목적지를 알리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