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차, 3차 암예방법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도 암이다. 그렇다면 암을 예방할 수는 없을까?

절대 암에 안 걸리는 방법을 찾는다면 대답은 'No'다. 하지만 광범위한 의미의 예방은 가능하다. 1차, 2차, 3차 예방이 있는데, 암을 일으키는 외적요인들을 차단함으로써 암의 1차 예방이 가능하다. 발암물질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운동으로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식생활을 개선하고. 금연을 하고, B형간염백신, 자궁경부암백신 등 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그 방법이다. 모든 암이 1차 단계에서 예방된다면 좋겠지만 이런 노력에도 암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다음 단계이다.

2차 예방은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을 말한다. 암은 대개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행된 이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흔한 위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등은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검사들이 있고 건강보험공단에서 대상자들에게 암 검진 통보를 하고 있으므로 정기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특히 자궁경부암 검사는 기존 30세 이상의 여성이 대상이었으나 2016년부터는 20세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간단한 검사를 통해 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인 이형성증이나, 상피 내에만 암세포가 존재하는 0기에서 발견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높으므로 성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3차 예방은 암 치료를 마친 환자가 암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수면, 운동, 식습관 개선, 금연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영양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치료를 온전히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는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도 시행하지만 수술 후 암세포를 완전하게 없애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하기도 한다. 그런데 부작용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여 암이 재발하거나 진행하는 안타까운 사례들을 주위에서 종종 본다.

암치료 전후 관리

온전히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수술받기 전까지 면역과 영양을 최대로 올려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운동, 균형 있는 식사는 기본이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비타민치료나 면역증강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술 전 고주파온열치료를 받는 것도 암의 크기를 줄여 치료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수술 후 항암 치료 받기 전 기간에도 면역과 영양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격적인 항암, 방사선 치료 기간에는 고주파온열치료를 병행하면 치료율, 생존률이 증가된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고압산소요법, 비타민치료, 면역치료들도 부작용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구토로 인한 식사불량, 영양결핍은 면역력을 저해시키는 주범이므로 영양제 등으로 칼로리 보충을 하고 진토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도록 한다.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종결 후에도 꾸준히 영양관리 면역관리를 통해 전이나 재발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의학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 인구 중 1/3은 식이습관의 변화, 금연, 백신, 운동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진단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암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겠고 진단 받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임해 성공적인 치료를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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