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진해역입니다.

진해역은 1926년 일제가 해군기지와 진해항을 연결하기 위해 마산~진해간 철도를 건설하면서 세운 역사입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의 지방역사 형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05년 등록문화제 제192호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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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역./김구연 기자

그동안 마산과 창원, 진해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이 되어왔던 진해선 열차였으나 2006년 통근열차 운행 중단에 이어 2012년에는 새마을호 운행도 중단하게 됩니다.

계속된 철도 환경의 변화로 이용자가 급격히 줄어들자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왔던 무궁화 열차마저 2015년 1월 31일 운행을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화물열차만 운행을 하고 있고, 전국최대의 벚꽃 축제인 군항제 기간에는 관광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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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역./김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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