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편으로 '가야는 살아있다'를 다뤘습니다. 수로왕이 지금의 김해를 중심으로 세운 나라를 '금관가야'라고 표기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를 바로잡아야겠습니다.

신라가 이 나라를 흡수한 이후 '금관군'으로 바뀌었고, 이후 고려 태조 왕건 때 '금관가야'라는 이름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즉, 금관가야는 수로왕과 그 후손들 때는 없었던, 역사적 승자들이 가져다 붙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금관가야'라 부르고, 또 그렇게 알려져 있지만, '가락국'이라 하는 것이 마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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