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된장 양념, 아삭한 콩나물, 꼬들꼬들한 고기에 깃든 깊은 바다의 맛. 추악한 외모의 아귀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지 오래다. 아귀는 탕으로도 먹고, 수육으로도 먹고, 찜으로도 먹는다. 이 중에서 아귀찜은 반세기 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에서 시작된 '마산아구찜'을 원조로 친다. 아귀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아이들 성장·발육에 좋다. 또 껍질에는 콜라겐 성분이 있어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마산아구찜' 특유의 매운맛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그러니 이번 설연휴 가까운 '마산아구찜' 식당을 찾아 아구찜을 '아구아구' 먹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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