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무총리실 산하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가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어떤 문제가 지적됐습니까.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는 정부가 안전과 수질 악화 논란이 많았던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조사를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한 민간위원회인데요. 지난 1년 4개월간 조사·평가를 해왔습니다.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는 4대 강 일부 보아래 물받이 공에서 누수 현상이 있다며, 보강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전부터 환경단체와 토목전문가들이 4대강 보의 구조적 결함과 안정성 문제를 제기해왔는데 정부 조사위원회에서 공식 인정한 것입니다.

조사위는 “16개 보 가운데 누수 가능성이 있는 9개 보를 수중 조사한 결과 6개 보의 하류 측 물받이 공에서 물이 새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수가 확인된 6개 보는 경남지역 낙동강 구간 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를 비롯해 구미보·달성보·공주보·백제보 등입니다. 달성보·합천창녕보 제방은 물막이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조사위는 4대강 보 건설과 준설작업에 따라 수질이 악화됐음을 인정했습니다. 낙동강에서 녹조현상이 심해진 것도 강수량이 적고 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2. 어제 새누리당 김해지역 도의원들이 김해시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김해시가 입장을 내놓았군요.

김해시 자치행정국장은 어제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도의원의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자치행정국장은 “김해시가 사상 최대로 많은 3744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고, 상동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매리~양산 국지도 60호선 건설 등 다른 사업도 민홍철 국회의원이 제일 노력을 많이 했다는 말은 했지만 전체 3744억 원을 모두 민홍철 의원이 확보했다고 말한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이렇게 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장이 김태호 의원이 예산 확보는커녕 폼만 잡고 다녔다고 막말을 했다고 주장하는데 전혀 사실무근이며 김 의원에 대한 언급 자체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3.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퇴했군요.

거듭 사임 의사를 밝혀온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퇴하는 곳으로 결정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 참석을 끝으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께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지난달 말 세월호 범정부대책위가 해체된 후 장관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청와대는 유임했는데요. 이 장관이 예산 업무 처리를 마지막으로 장관직 사임을 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고 합니다.

4. 경남FC 해체 논란이 있었는데요. 경남도가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했군요.

경남도 감사관실은 경남 FC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감사관실은 “성적 부진의 원인과 구단 운영의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대전 FC와 광주 FC를 현지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구단 존속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면서 “조직을 대폭 구조조정하고 업무·조직 규모를 축소한 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경남FC 사장과 감독, 코치 4명이 제출한 사표는 수리하기로 했는데요. 감독에게 전권을 부여해 감독체제로 구단을 운영하기로 하고, 이른 시일 내에 새 감독을 임명할 계획입니다.

감사관실은 2부 리그로 강등된 주요 원인을 크게 3가지 정도로 꼽았습니다. 첫째 2년 동안 4회에 이를 만큼 잦은 감독 경질이 팀 조직력의 붕괴를 가져왔고, 둘째 올해 선수단 구성에 실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용병과 국내 선수 간 소통 부재도 강등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5. 내년 3월 11일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가 치러지는데요. 경남지역에 선거를 하는 조합이 결정됐군요.

경남에는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이 모두 175곳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171곳에서 내년 3월 11일 선거를 치릅니다. 조합별로 농협 120곳, 축협 18곳, 수협 16곳, 산림조합 17곳입니다. 지역별로는 진주, 통영, 김해가 각각 14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거제 13곳, 사천과 밀양 각각 11곳, 하동 10곳 등입니다.

선거일정은 내년 2월 24∼25일 후보자 등록,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6. 진해에서 대구 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신설됐군요.

진해발 대구행 시외버스가 지난 18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진해주민들은 대구로 가려면 창원·마산으로 가서 시외버스나 기차를 타야 했는데요. 이제는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

노선은 진해에서 출발해 마산을 거쳐 서대구, 동대구까지 갑니다. 오전 6시 첫차를 시작으로 한 시간 간격으로 오후 10시까지 하루 16회 운행합니다. 요금은 9300원입니다.

그러나 마산~창원~진해 간 상·하행 2회씩 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는 이용승객이 적어 내년부터 운행이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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