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라도 좋으니 빈 마음에 따르라 이내 채워질지니

햇살 좋아서 맛있고

비가 와도 맛있다.

봄에도 좋고

여름이나 겨울에도 좋으니

가을은 말해서 무엇하랴.

낮이라 맛있고

밤이기에 깊어지니

격식이 무슨 소용이며

다도(茶道)는 또 무엇이더냐.

뜨거운 물에 대충 우려

빈 마음에 따라 마셔라.

하동 녹차는 대부분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이 모든 건 할머니들 몫이다. 할머니의 쭈글쭈글한 손을 거친 하동 녹차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경남도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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