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와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진행한 '제3회 인권보도상'에 경남도민일보(표세호, 임채민, 이시우, 조성태, 권범철, 남석형, 김구연, 박일호)의 '밀양 할매·할배들의 절규에 응답하다'가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언론계, 학계, 법조계 등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서중 언론정보학회장)는 "밀양 송전탑 공사와 관련해 공권력에 의해 인권침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밀착 취재하고 주민의 송전탑 반대 이유, 건설과정 문제점 등을 알리는 보도, 지역 현안을 전국적인 이슈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함께 선정된 곳은 광주MBC의 '상처 입은 자의 치유', 국민일보의 '입양특례법 때문에 아기를 버립니다', 오마이뉴스의 '삼성전자A/S의 눈물', 아리랑TV의 '"Comfort Women" One Last Cry'(위안부 관련) 등 4건이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2012년 마련한 인권보도상은 올해로 3회째며 시상식은 27일 오전 11시 한국언론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