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문화원 3월의 영화]코 미디영화 그리고 추모, 추억의 영화

설레는 봄, 경쾌한 웃음으로 우리의 감성을 일깨워 보는 것은 어떨까?

마산문화원이 봄을 맞아 코미디 영화들로 생기를 불어넣는다. 할리우드 역사상 코미디 영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형제 재담꾼 그로초·치코·하포 등 '막스 브러더스'의 작품을 준비했다.

연극, 영화, 라디오 등에서 30년 동안 인기를 끈 이들은 사회 저명인사들과 조직 사회에 대한 재기 발랄한 공격으로 유명하다. 그로초의 따발총 같은 말투, 치코의 어눌한 이탈리안 악센트가 곁들여진 피아노 연주 솜씨, 하포의 무성 배우 못지않은 몸짓 등이 어우러진 막스 브러더스만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코미디 영화와 함께 영원히 명작으로 기억될 고전도 상영된다.

   

◇인생이여 다시 한번(1985) = 버드 요킨 감독, 진 해크먼·앤-마그렛 주연. 중년 남자의 인생과 사랑을 심도 있게 다룬 수작.

◇핑크 팬더(2006) = 숀 레비 감독, 스티브 마틴·케빈 클라인 주연. 프랑스 경찰 클루조 경감의 나사 풀린 행각을 그린 코미디. 오리지널 편은 아니다.

◇여로(1959) = 아나톨레 리트바크 감독, 율 브리너·데버러 커 주연. 1957년 헝가리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 장욱제 주연 TV 드라마 <여로>와는 아무 상관 없다.

◇빅 스토어(1941) = 찰스 라이즈너 감독, 1940년대 미국 최고의 코미디언 3형제 그로초·치코·하포 등이 출연하는 막스 브러더스 코미디 영화.

◇대야망(1966) = 존 길러민 감독, 조지 페파드·우슬라 안드레스 주연. 세계 1차대전을 배경으로 최고의 훈장을 타기 위한 조종사의 야망을 그린 영화.

◇데이 엣 더 레이스(1937) = 샘 우드 감독. 막스 브러더스 코미디 영화.

◇추억(1957) = 마이클 커티즈 감독, 폴 뉴먼·앤 블리스 주연. 1920년대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를 배경으로 여가수의 사랑과 재기를 다룬 흑백 영화.

   

◇밀리언스(2005) = 대니 보일 감독, 알렉산더 네단 에델·제임스 네스빗 주연. 영국 중견 감독이 만든 환상적인 코미디. 돈벼락 맞은 꼬마 연기가 볼 만하다.

◇미션 임파서블 3(2006) = J.J 에이브럼스 감독, 톰 크루즈·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주연. 시리즈물의 화려한 부활을 보여준 미션 임파서블의 세 번째 이야기. 평생 최고의 불가능한 미션에 직면한 이단 헌트의 도전은 여전한 볼거리다.

◇고 웨스트(1940) = 에드워드 버젤 감독. 그루초·치코·하포 3형제의 구수한 입담이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에게 웃음의 미학을 선사한다.

◇철십자 훈장(1977) = 샘 페킨파 감독, 제임스 코번·맥시밀리안 쉘 주연. 잔혹하고 처절한 전쟁 묵시록. 인류 최대의 비극 전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1984) = 테렌스 힐 감독, 테렌스 힐·콜린 블레이커리 주연. 이탈리아 소도시를 배경으로 시장과 자유분방한 신부의 대결을 그린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

△오후 2시 △문의 055-293-1186(마산 공설운동장 내)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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