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경남' 열일곱 번째로 '진해 피조개'를 준비 중입니다. 진해주민 몇몇에 물어보니 그들조차 생소해했습니다. 30대 주민 누군가는 "진해에 피조개가 유명했나"라며 반문했습니다. 그래도 40대 주민은 옛 기억이 있는 듯 "내 어릴 적에는 피조개 작업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라면서도 "요즘도 많은지는 모르겠다"라고 했습니다. 

   

피조개는 껍질 모양이 꼬막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좀 더 크고, 속살 빛깔은 붉은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 해안에서 나지만 진해에서 나는 것을 최고로 친다고 합니다. 과거 전량 일본으로 수출됐는데, 지금은 진해 횟집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속천항 어느 식당에서 회로 먹었는데, 초장 넣어 밥에 비벼 먹으니 아주 끝내줬습니다. 

이번에 '진해 피조개'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려 합니다. 관련해 알고 있는 이야기, 만나야 할 분, 챙겨야 할 것,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 주십시오.
 
권범철 기자: 010-5578-3714, kwonbch@idomin.com
남석형 기자: 010-3597-1595, nam@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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