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예총 주관 공연·전시회에 결연 기업인 찾아…작품 구매도

"이 그림의 재료는 뭡니까?"(이연호 상화도장개발 대표이사)

"아크릴입니다. 아크릴을 두껍게 발라 표면 질감을 강조했죠."(감라영 작가)

지난 15일 창원 갤러리 필에 경남메세나협의회 회원사 소속 기업인, 병원장과 창원지역 화가들이 모였다. 그들은 창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창원예총)가 주관한 '문화나눔 토크콘서트'를 본 뒤, 갤러리를 둘러보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창원예총과 결연을 맺은 유니온엔지니어링(주) 류재기 회장과 금동수 KBS창원 총국장 등을 비롯해 전시에 참여한 정동근, 김학일, 서미자 화가 등이 함께했다. 작품 내용과 가격 등을 서로 묻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작품을 둘러본 이연호 대표이사는 작품 3점을 샀고 류재기 회장도 서미자 작가의 작품을 샀다. 다른 기업인들도 적극 구매에 나섰다. 작품 옆에 빨간 스티커가 제법 붙었다.

박덕운 경남메세나협의회 전무는 "오늘처럼 회원사와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문화나눔 토크콘서트가 활발히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금숙 창원예총 회장도 "비록 작은 규모의 공연과 전시회이지만 다들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줘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곽동필 갤러리 필 대표는 올해 첫 기획전으로 창원지역 화가 33인의 소품전을 준비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자는 취지로 곽 대표와 작가들이 뜻을 합쳐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내놓았다. 30만 원부터 60만 원까지다.

전시는 27일까지. 문의 055-274-8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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