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만 6193㎡에 61억 투입…캠핑장·체육시설 등 5월께 완공

창원시 마산 서항 워터프런트 사업에 이어 가포본동 일원에도 친수문화공원이 조성된다.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마산합포구 가포동 186-4·5번지(가포본동) 일원에 친수시설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친수문화공원에는 오토캠핑장 30면과 초화원, 바닥분수, 수변데크, 야외무대, 주차장 등의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또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도 갖춰진다.

모두 2만 6193㎡(7923평) 규모로 건설되며 해양수산부 소유의 터에 공사비 61억 원도 정부에서 전액 부담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당시 국토부 항만친수·문화공간 조성 사업에 선정·추진됐다. 이후 201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12년 10월 착공했다.

   

1월 현재 마무리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다. 애초 계획에는 오는 6월 20일이 준공 목표일이지만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5월께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마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공사기간을 앞당겨 완공할 예정이지만 관리인력 배치 등 시와 논의해야 할 사항이 많아 여름철 개장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최대한 빨리 시민이 이용하도록 할 생각이다. 친수문화공원 개장에 이어 서항워터프런트 사업까지 완료되면 창원은 친수해양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된 친수문화공원은 창원시가 관리를 맡게 된다. 이에 창원시는 시민 활용도와 효율성을 높이고자 인근 임야에 산책로 조성, 해안가 쉼터공원 설치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현재 30면으로 계획돼 있는 오토캠핑장 면적을 더 늘릴 방법을 마산지방해양항만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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