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전, 봄이 되면 딸기를 맛 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단맛이 덜해 항상 설탕에 찍어 먹었습니다. 가끔 어머니는 딸기를 큰 대야에 가득 담아 사 오셨습니다. 딸기쨈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그냥 먹는 편이 좋았던 저로서는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세월이 지난 지금, 딸기는 겨울과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며칠 전 거리를 지나다 노점에 깔린 딸기를 보았습니다. 그 빛깔이 어찌나 고운지, 플라스틱 모조품 같았습니다. 이렇게 겨울에 딸기를 맛볼 수 있는 건 이제 하우스 재배로 바뀌었기 때문이겠죠. 우리 경남에서는 특히 진주 수곡면·대평면 같은 곳에서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맛있는 경남' 열다섯 번째로 '진주 딸기'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진주 딸기' 관련해 알고 있는 이야기, 만나야 할 분, 챙겨야 할 것,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 주십시오.

권범철 기자: 010-5578-3714, kwonb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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