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룡 센트랄 회장 메세나인상

원광건설(주)(대표이사 조성제)이 '2013 경남메세나대회'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빈 경남은행장)는 5일 창원 리베라컨벤션 7층 그랜드볼룸에서 메세나대회와 시상식을 개최하고 각 분야 수상 기업과 문화단체를 발표했다.

경남메세나협의회 측은 "원광건설은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을 주관하는 경남사진학술연구원(2013년 경남 전문예술단체 지정 제48호)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경남장애인재활협회 운영을 비롯해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후원, 봉암갯벌 환경 가꾸기, 인재육성재단 장학금 후원 등 따뜻한 나눔도 실천해왔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메세나인상'은 강태룡 (주)센트랄 회장이 수상했다. 현재 창원국악관현악단과 극단 미소와 결연을 하고 있는 (주)센트랄은 경남에 메세나가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공헌상'과 '문화경영상'은 (주)한국야나세(대표이사 우영준)와 비에이치아이(주)(대표이사 우종인)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야나세는 경남윈드오케스트라, 마산예총과 메세나 결연을 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는 함안군여성합창단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문화예술 파트너십을 실천해온 기업과 단체에 주는 '아트 앤 비즈니스(Arts&Business)상'은 중앙금속(주)(대표이사 정영건)과 한국문자문명연구회(회장 김종원)가 받았다.

경남메세나협의회 시상식이 5일 오후 창원리베라컨벤션에서 열렸다.조성제 원광건설 대표이사(왼쪽)가 최낙영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으로 부터 메세나 대상을 받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한국문자문명연구회가 주최하는 '문자문명전'은 지난 2009년부터 이루어진 중앙금속의 후원에 힘입어 한·중·일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전시로 크게 성장했다.

이밖에 우리나라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유망주에게 수여하는 '문화예술영재상'은 이가은(첼로·서울예술고등학교 2), 성서영(바이올린·부산예술중학교 2), 유채연(플루트·호계초등학교 6) 양이 차지했다.

박영빈 경남메세나협의회장은 "창립 당시 메세나의 꿈이자 목표였던 결연 100개 팀, 회원사 200개를 초과 달성함으로써 경남메세나가 경남의 새로운 문화인프라로 부상했다"고 자평하면서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메세나 활동에 헌신적 역할을 다해준 회원사와 메세나상을 수상한 분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으로 설립된 경남메세나협의회는 2007년 10월 출범 당시 회원이 79개 기업이었으나 현재는 205개에 이른다. 창립 6년 만에 2.6배로 늘어난 것이다.

기업과 예술단체의 1대 1 결연도 첫해 10개 팀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0배가 넘는 105개 팀으로 늘었다.

경남메세나협의회 시상식이 5일 오후 창원리베라컨벤션에서 열렸다.경남메세나협의회 회장인 박영빈 경남은행장이 문화예술영재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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