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현 단장 "올 1군 성적 만족" 내년 스프링캠프 전후 최종 결정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NC 다이노스의 내년 시즌 코칭 스태프 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좋은 결과물을 얻었기에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NC는 지난달 1일 내년 시즌 코칭 스태프를 발표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N팀(1군) 코치진은 9명이었으나 지난달 12일 최경환 타격 코치가 1군에 합류함에 따라 10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김경문 감독을 필두로 한 1군 코칭스태프는 총 11명이다.

양승관(수석), 김광림(타격), 최경환(타격), 최일언(투수), 강인권(배터리), 김상엽(불펜), 이광길(작전), 전준호(주루), 이동욱(수비), 백경덕(트레이닝) 총 10명의 코치가 김 감독이 추구하는 야구를 지원하고 있다.

C팀(2군)은 올 시즌까지 2군 수석코치를 지낸 한문연 코치가 감독을 맡았고, 최훈재(타격), 지연규(투수), 최기문(배터리), 진종길(작전·주루), 구천서(수비), 정연창(트레이닝) 6명의 코치진이 유망주 육성에 중점을 두게 된다.

D팀(잔류군)에는 올 시즌 1군 수석코치였던 박승호 코치가 총괄책임코치로 임명돼 기존 구동우(불펜), 최계훈(투수)과 함께 부상 선수와 기량이 부족한 선수들을 맡게 됐다.

기존 잔류군 코치였던 양후승 코치는 NC 육성팀 스카우터로 보직을 옮겨 유망주 선별에 온 힘을 쏟게 됐다.

윤곽이 거의 드러나긴 했지만 코치진 보직이 아직 완전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다.

잔류군 타격코치 자리가 공석인 탓이다. 올 시즌 잔류군 타격은 2군 최훈재 코치가 퓨처스리그와 진해(진해공설운동장)를 오가며 담당했다. 보직은 2군 타격코치였지만 온전히 퓨처스리그 선수만을 담당하지는 않았다.

다만 내년 시즌에는 박승호 코치가 있기에 최훈재 코치가 잔류군 베이스캠프에 오는 일이 적어질 듯하다.

배석현 단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 1군 성적이 좋았던 만큼 코칭 스태프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다. 새롭게 합류한 최기문 코치도 강인권 코치가 잘해줬기 때문에 2군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치진 보직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 뚜렷해질 전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비시즌이기 때문에 보직을 확정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라며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전후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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