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김해점 29일 개점…이마트도 개점 초읽기

유통산업발전법 규제 등으로 대형유통점 신규 출점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김해 지역에 롯데마트가 새로 문을 연다.

김해 지역 대형마트로는 홈플러스 김해점(2000년), 홈플러스 동김해점(2005년), 롯데마트 장유점(2004년), 메가마트 김해점(2012년)이 있고, 이번에 롯데마트 김해점이 오는 29일 오픈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롯데마트 측이 인근 지역 전통시장과 상생협약 등을 거쳐 이번에 문을 열게 됐고, 김해여객터미널에 들어설 예정인 이마트는 아직 전통시장과 상생협약을 맺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신세계 측이 이마트, 백화점, 김해여객터미널 등 3개 건물을 짓는 복합건축물에 대해 이마트 입점 전까지 전통시장 상인과 상생협약 체결을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내 준 상태다.

   

김해시 부원동에 들어서는 롯데마트 김해점은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반경 2㎞ 내외에 홈플러스 김해점과 홈플러스 동김해점, 메가마트 김해점 등과 인접해 오픈 후에도 대형마트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 측은 김해점을 아동매장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장난감 백화점인 '토이저러스' 등을 입점시켜 기존 대형마트 매장보다 완구와 관련한 상품을 8배 이상 많은 8000~1만여 개 품목까지 취급할 예정이다.

특히, 테마파크 형 매장으로 구성해 차별화된 인테리어,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승용완구 체험 존과 같이 상품군별 콘셉트에 맞춘 체험 존, 기차모양의 계산대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아동 전문 의류매장', '키즈 카페' 등도 구성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를 위해 애완용품점인 '펫 가든'도 입점한다.

전자매장으로는 '하이마트'가 입점해 체험형 가전매장을 선보인다.

김해시가 전국에서 외국인 노동자 거주 2위인 것을 고려해 외국인 소비자가 즐겨 찾는 먹을거리 위주로 '외국인 고객 특화 존' 등 차별화 매장도 구성했다.

오는 29일 개점일에는 오픈 기념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마트 측은 김천 등에서 생산된 캠벨포도(3㎏·박스)와 돼지 삼겹살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원윳값 인상 전 서울우유 2.3ℓ와 남양 맛있는 우유 GT 2.3ℓ를 최저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전했다.

해태 고향만두 기획(430*4입), 동원 살코기그린 마일드 참치(살코기 그린 150g*4, 마일드 150g*2입) 등도 최저가격 수준으로 준비했다.

유아용품 파격가 행사로 하기스 매직팬티 기저귀, 베베숲 물티슈, 남양 임페리얼 드림 XO 3/4단계 등 유아용품을 정상가보다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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