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닌 많아 항암·혈관청소 효과도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먹거리엑스파일의 이엉돈 PD입니다. 해발 700m 이상의 깊은 산 속에서 자라 맛과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산양삼.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함양 산양삼은 해발이 높고 게르마늄 성분이 높은 토양에서 자라 사포닌 함량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 불리는 삼의 사포닌은 항암과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어 여름철 기력이 쇠한 분들께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항암과 항산화작용, 강장작용 등에 좋은 폴리아세틸렌, 페놀계, 알칼로이드 성분 등을 갖고 있어서 만병통치약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럼 저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음~ 향긋하고 쌉싸래한 것이 지리산의 한 부분을 먹는 듯한 기분인데요? 예로부터 훌륭한 약재로 널리 사랑받아 온 삼. 때문에 동의보감에도 원기 회복에 좋고, 혈액을 생성하며 심장을 튼튼히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있고, 폐를 보하고 몸속에 쌓인 독을 풀어 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몸에 좋은 산양삼도 재배 과정이나 복용하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요. 복용 후 사람에 따라 신열, 어지럼증,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씹었을 때 따끔거리는 맛이 나면 농약성분 탓이라 하니 기억하세요.

똑같은 산양삼이라도 좋은 산양삼을 골라 내몸에 맞는 조리법으로 기분 좋게 먹는다면 더 효과가 뛰어나지 않을까요? 이엉돈 PD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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