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지붕 삼아 땅을 베개 삼아 꿈과 사랑을 싣고 달린다는 누구의 말처럼 바이크 그룹을 지어 달리는 것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타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최근 들어 바이크 마니아들이 크게 늘어나 전국적으로 약 400만에 달한다. 이중 125cc에서 1000cc 미만의 바이크가 340만 대 정도 되고 나머지 1000cc 이상은 60만대 정도 된다. 그중에 할리데이비슨과 혼다 기종이 투어링으로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일본 스즈키 등 레이싱으로(일명 R차) 구분되어 있다.

바이크 특성상 현란한 복장과 웅장한 소음에 모든 사람의 시선을 쏠리게 하고 선망의 대상이지만 정작 바이크에 대한 선입견을 좋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특히 그룹을 지어 달릴 때 그 소음으로 인하여 아파트 창문을 열어놓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학생들 공부하는데 지장을 주기 때문에 민원이 자주 들어온다.

2000년 들어서 선진국으로 들어서는 길목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레저문화가 발전된 이 시점에 청소년과 성인들 눈에 바이크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직업과 관계없이 바이크 타는 마니아들이 많이 생기고 바이크를 타는 여성 마니아들도 생겨났다. 그러나 우리가 폭주족이라고 하는 바이크는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것이다.

폭주족은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이 중국집, 피자 등 배달 업소에서 알바를 마치고 업소에 있는 바이크를 이용하여 타고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이크에 번호판 미부착, LED 부착과 머플러 개조, 핸들 개조 그리고 갈치기(지그재그) 운행, 난폭운행으로 교통법규에 대한 경시 풍조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주로 빈곤계층의 청소년들로 자기를 과시하고 영웅심리를 표출하기 위해 달린다고 한다. 그러므로 사회에서는 바이크 레저를 즐기는 청소년들에게 교양과 지도를 요구하고 있다.

요즘 문제되는 바이크 머플러 불법개조로 인한 소음과 핸들개조는 바이크 마니아들이 직접 개조하는 것보다 바이크 수리센터 통해서 대부분 수리하고 있다. 그러므로 부품을 수입하는 유통단계를 정상적 부품외 원천 차단하여 불법운행을 막아야 한다.

건전한 바이크문화를 위해서 사회적으로 전용주차 시설 확충과 센터를 통하여 안전교육에 참여시키고 점차적으로 바이크에 대한 통행금지 된 부분을 선진국처럼 허용할 부분은 허용하여 그들의 권리를 찾아 주어 이륜차 바르게 타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유럽에도 60~70년대 바이크에 대한 인식 좋지 않았다. 바이크로 인한 폭력 등 많은 범죄자 인식이 전환되었지만, 현재는 바이크가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나라가 되었다.

우리나라 바이크 마니아들이라면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서 스스로 교통법규 질서 지키기와 난폭운전 안 하기 등 올바른 법규 준수 운행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국 이륜차 협회 및 각 동호회, 대학교 동아리 중심으로 이륜차 바르게 타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바이크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서 스스로 교통문화가 선진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이크 마니아들은 교통약자로 권리와 주장을 위해서는 안전한 투어링을 자유로움 속에 만끽할 수 있는 투어링과 교통법규 준수를 통하여 교통문화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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