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사실확인 후 사과문 게재하라"

경상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남교총, 회장 강동률)가 25일 〈경향신문〉의 '전라도는 배반의 땅' 왜곡 보도기사에 대해 "정확한 사실확인 후 사과문을 게재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경남교총은 지난 19일 사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전라도는 배반의 땅'이라며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던 〈경향신문〉 기사는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았을 때의 폐단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하고 일부 언론매체의 추측성 보도가 교단을 무너뜨린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교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기사는 기자가 해당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과 접촉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한 명백한 오보다. 일부 언론매체의 추측성·침소봉대성 기사가 교권을 침해하고 교단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언론매체는 기사의 파급효과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향신문〉은 해당기사에 대해 단순히 '알려왔습니다'라고 학교의 입장을 실을 것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확인 후 사과문을 게재해야 한다. 그래서 실추된 학교와 교사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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