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발전추진위, 오늘 NC 본사 항의방문

진해발전추진위원회가 지난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어 18일에는 서울 NC소프트 본사를 항의 방문한다.

진해 새 야구장이 순조롭게 건립될 수 있도록 NC 다이노스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하는 차원이다.

진해발전추진위는 미리 배포한 서한에서 "새 야구장 입지 발표 이후 NC 다이노스가 여론몰이 등을 통해 건립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는 진해 구민과 나아가 창원 시민을 무시, 기만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창원 보조경기장, 창원병원 옆 공한지, 마산종합운동장 후보지는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으로 건립이 어려운 곳"이라며 "위치나 풍수나 옛 진해 육군대학 터가 유일한 적격지"라고 강조했다.

진해발전추진위는 또 "창원시는 100억 원을 들여 마산야구장을 증·개축해 사용하게 했고, 진해야구장도 NC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등 신뢰를 바탕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NC 다이노스는 창원시, 한국프로야구협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새 야구장이 조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매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해발전추진위는 김택진 구단주에게 진해 새 야구장의 홈구장 사용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새 야구장의 홈구장 사용과 연고지 이전에 대해 당장 명확한 견해를 밝혀라"며 "만약 입장을 밝히지 않고 겉 다르고 속 다른 행동으로 진해 발전을 저해한다면 명확한 답변을 받고자 어떠한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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