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재발견-진주]

◇진주성 = 3800명을 이끈 김시민 장군이 2만여 명에 달하는 왜군을 물리친 '임진왜란 3대첩지' 가운데 한 곳이다. 사적 제118호로 17만 6804㎡(5만 3483평) 땅에 우리나라 3대 누각 가운데 하나인 촉석루,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뛰어든 의암, 임진왜란 전문 국립진주박물관, 김시민 장군 동상 같은 것이 자리하고 있다. 입장료: 어른 1000원, 위치: 본성동·남성동

◇성전암 = 조선 인조가 이곳에서 100일 기도를 한 후 왕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이를 기리기 위해 인조대왕각을 세웠고, 위패를 봉안했다. 여항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눈앞에 펼쳐지는 능선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해 질 녘이면 더더욱 좋다. 차가 사찰 앞까지 힘겹게 오를 수 있다. 위치: 이반성면 장안리 산31

   

◇경상남도수목원 = 1988년 조성된 곳으로 100만 3640㎡(30만 3601평) 면적에 식물 1700여 종이 자리하고 있다. 산림박물관을 비롯해 열대식물원·야생동물원·무궁화공원·화목원·생태온실·민속식물원·산림욕장 같은 것이 주제별로 들어서 있다. 반나절 정도 시간 내봄 직한 나들이 명소다. 입장료: 어른 1500원, 동절기(11~2월)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위치: 이반성면 대천리 482-1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 대평면은 남강댐 건설 때 발굴조사가 이뤄지면서 국내 최대 청동기유적지임이 밝혀졌다. 이곳에는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청동기 전문 박물관이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당시 생활상을 재현해 놓고 있으며, 이 밖에 상설전시장·입체영상관·체험실 등이 있다. 입장료: 어른 1000원, 동절기(11~2월)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위치: 대평면 대평리 706-5

◇망진산 봉수대 = 망진산(172m)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봉수대는 조선 초 만들어져 외적 침입을 알리는 통신수단으로 사용됐다. 임진왜란 때는 조선군·명군·왜군이 번갈아 점거하며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시민 2000여 명 성금으로 1995년 복원됐다. 이곳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시가지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위치: 망경남동

◇문산성당 = 1905년 소촌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된 지역 최초 성당이다. 1923년 지은 한옥식 건물(현 강당), 1937년 세운 서양식 건물이 함께하며 조화미를 뽐내고 있다. 우리나라 성당 건축 양식 변화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로 다가온다. 위치: 문산읍 소문리 58-1

   

◇오방산 조선조팔각형고분군 = 조선 영의정 부사를 지낸 하륜(1347~1416) 등 진양 하씨(晋陽 河氏) 문중 묘다. 하륜 묘는 독특한 팔각형 모양을 이루는 등 고려 말~조선 초 무덤 외형을 살필 수 있다. 위치: 미천면 오방리 산166

◇진양호 = 경호강·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인공호수다. 아침에는 물안개, 저녁에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며, 휴게전망대에 오르면 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주변에는 진주랜드·동물원·진주시전통예술회관·물문화관이 들어서 있다. 위치: 판문동 일대

   

◇용호정원 = 1922년 박헌경이라는 자가 만든 정원이다. 계속된 재해로 흉년이 들자 마을 사람을 돕기 위해 땅·금전을 주고, 열두 개 인공 봉우리·연못·팔각정자를 만들었다. 못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열두 봉우리가 묘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위치: 명석면 용산리 44-2

◇인사동 골동품거리 = 서울 골동품거리와 지명이 같은 인사동(仁寺洞)에 자리하고 있다. 1960년대에 골동품 가게가 하나둘 들어섰고, 2000년에는 정부에서 '새즈믄해거리'로 지정했다. 600m에 걸쳐 20여 가게가 민속품·고미술품 같은 것을 내놓고 있다. 위치: 인사동 진주성 서편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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