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활성화위해 9월 8일 국밥데이 지정” - 경제통상과 옥철호 과장

 "매년 9월 8일을 ‘국밥데이’로 지정" 경제통상과 옥철호 과장

“재래시장 활성화와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매년 9월 8일을 ‘국밥데이’로 지정했습니다. 올해 처음 한 건데 아주 성과가 컸습니다. 상인들이 대단히 좋아했지요.”

옥철호 과장은 합천군이 벌여나갔던 전통시장 살리기 사례를 들면서 국밥먹기 행사를 이야기 했다. ‘국밥데이’는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SNS 등을 활용해 다단계 확산운동으로 전개되었다.

“국밥데이로 지정한 동기는 구팔이라는 숫자의 발음이 국밥으로 어법이 비슷한데서 착안하여 매년 행사를 갖기로 하고 올해 처음으로 합천읍 재래시장에서 개최했지요.”

‘국밥데이’는 ‘국밥 대접하기 운동’이다. 국밥을 대접받은 사람이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국밥을 대접함으로써 피라미드 형태의 확산운동을 펼쳐나간다는 것.

옥철호 과장 과 합천국밥

이 운동은 주효했다. 서민적인 음식인 국밥은 누구나 사먹기에도 또 다른 사람에게 대접하기에도 부담없는 값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옛날부터 저잣거리에서 가장 서민적인 음식이기도 했다. 또 국밥은 고기라는 주 재료 외에도 시장에서 구입 가능한 온갖 말린 푸성귀들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일주일 동안 했는데, ‘국밥 대접하기 운동’을 통해 공무원과 군민들이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는데, 성과도 성과지만 지역 내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행사 전날에는 하창환 합천군수를 비롯한 군 기관사회단체장과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밥데이 지정을 알리고 또 가두 행진을 벌였다.

옥 과장은 “그날 군수님이 합천의 황토한우와 토종돼지의 브랜드가치가 높아 합천국밥을 합천8미로 선정한다고 선포했다. 합천을 알리고 축산농가와 재래시장, 농업인들의 소득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밥데이를 지정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합천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 발행” 경제통상과 김강호 계장

합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과 김강호 계장

“합천군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2011년 9월부터 합천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있는 상품권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재래시장 상품권이고, 하나는 ‘수려한 합천사랑 상품권’입니다.”

김강호 계장은 ‘합천용 상품권’을 이야기했다. 몇 년 전 타 지자체의 시장에서 그 시장에서 유통되는 자체 상품권을 만들었다가 실패한 사례를 들은 적이 있어 잘 될까라는 의구심이 먼저 들었다.

“아니오. 선물용으로 잘 나가고, 실제 시장에서도 잘 쓰이고 있지요. 합천군민들의 호응이 컵니다. 가맹점에서만 유통이 가능한데, 실제 합천시장 안에만해도 가맹점이 40여 곳이 넘으니까요. 영업하는 가게 반 수 가까이 된다는 거지요.”

합천군이 만든 ‘합천사랑 상품권’은 10000원 권을 살 때는 9500원에 살 수 있다. 2012년 9월 19일 현재 총 306개 업소 (합천시장내 44개 점포 포함)가 가맹점 계약이 돼있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 부터 3년이라 언제든 쓸 수 있고, 액면금액의 100분의 80이상을 구매하면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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