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선대위, 오늘 창원서 각각 출정식

27일을 기점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도내 주요 정당과 선거대책위원회도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선대위는 도내 국회의원들과 중량급 정치권 인사들로 선대위 구성을 마치고, 27일 오전 10시 창원 마산합포구 어시장에서 경남 출정식을 개최한다. 선대위 지도부 등은 이날 오전 3·15 국립묘지를 참배한 후 어시장에서 '세상을 바꾸는 약속, 책임 있는 변화, 신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박근혜 후보 측의 유세 콘셉트는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는 곳이 없는 그물망 대통합 유세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답을 찾는 쌍방향 경청 유세 △국민생활과 지역현안을 책임지는 국민행복 약속 유세로, 촘촘하고 광범위한 유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본격 선거운동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더욱 낮은 자세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문재인 후보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경남 출정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문재인 후보 선대위는 청년 중심의 '청년 불패 유세단', 여성을 중심으로 한 '구하라 유세단',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유세단' 등 특성화된 특별 유세단을 구성해 재미와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남 선대위는 '나도 한마디', '나도 스타 미니 댄스 퍼레이드' 등 이색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유세장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문재인 선대위는 본격 유세전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경남선대위원장 이하 모든 구성원은 지위와 권한을 모두 내려놓고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병하 도지사 후보 선거운동에 집중하면서 이정희 후보 선거 운동을 병행할 계획이고, 심상정 후보가 출마를 포기한 진보정의당은 권영길 도지사 후보 캠프와 함께할 예정이다. 진보신당 연대회의는 진보좌파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노동자대통령 후보선출위원회'가 선출한 김소연 후보를 지지할 계획이며, 진보신당 연대회의를 탈당하고 무소속 후보로 나선 김순자 후보는 전국 노동 투쟁 현장을 방문하며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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