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 창원컨벤션센터 35개국 200개 업체 참가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STX조선해양을 비롯해 독일, 미국 등 세계 35개국 200여 개 조선기업이 참여하는 국제조선해양산업전시회가 내주 창원에서 개최된다.

6일 경남도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도와 창원시·통영시·거제시가 공동 개최하는 제4회 국제조선해양산업전(Marine Tech Korea 2012)이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은 국내 조선해양관련 기업의 외국 판로를 개척하고 세계 유수의 조선기업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선해양기업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이 참여하고 외국에서도 터키, 독일, 싱가포르, 미국 등 35개국에서 206개 업체가 참여해 약 600개 전시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연매출 1조 원 이상 빅 바이어 11개사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250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기업과 일대일 매칭 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해양플랜트전문기업인협회 주관으로 중소 조선기자재업체의 해양플랜트산업 전환을 돕기 위한 '오일메이저 벤드 등록설명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한국선급 기자재 인증업무 세미나, 조선·해양분야 R&D 정책설명회,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전략세미나, 참여기업 금융지원 희망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에 대한 조선학회 60주년 기념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국내외 조선·해양분야 석학 7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함정 기술세미나, 학술 논문 발표회를 통해 126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학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만림 경남도 동남권발전국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 조선해양산업계가 수주량·영업실적이 60% 이상 감소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중소 조선기자재업체가 해양플랜트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산업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선·해양분야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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