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 부처님 말씀인 팔만대장경을 간직하고 있는 법보사찰 해인사는 불보사찰 통도사·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3보 사찰이다. 팔만대장경만이 아니라 해인성지표석·해인사 수미정상탑·해인사 마애불·성철스님부도탑·비석거리·당간지주·학사대·외나무다리·사명대사비 등도 꼼꼼히 둘러보면 좋다. 입장요금: 어른 3000원·청소년 1500원·어린이 700원(주차비 4000원 별도), 위치: 가야면 치인리 10

◇해인사 소리길 = 홍류동 계곡을 따라 6.3km에 걸쳐 조성돼 있다. 귀 기울이면 물소리·새소리·바람 소리·세월 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소리길을 따라 걸으면 가야산 16경이 펼쳐진다. 홍류동 계곡은 단풍으로 유명해 지금 찾으면 더없이 좋다. 위치: 가야면 야천리 943

◇대장경테마파크 = 팔만대장경에 대한 모든 비밀이 담겨 있는 곳이다. 판자 켜기·목판 다듬기·경판 새기기 등 16년에 걸친 제작 과정, 그리고 운송 과정, 보존 방법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입장요금: 어른 1000원·청소년 700원, 위치: 가야면 야천리 943

◇합천영상테마파크 =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시작으로 드라마 〈에덴의 동쪽〉, 〈빛과 그림자〉, 영화 〈전우치〉, 〈써니〉 등 작품을 촬영했다. 서울역·조선총독부·반도호텔 등 193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서울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입장요금: 어른 3000원·학생 2000원, 위치: 용주면 가호리 418

◇함벽루 = 1321년 고려 때 창건돼 수차례 중건됐다. 황강 정양호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해 오래전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겼다. 퇴계 이황·남명 조식·우암 송시열 글이 누각 내부에 걸려 있다. 뒤 암벽에 새겨진 글씨 '함벽루' 역시 송시열 손에서 나왔다. 위치: 합천읍 합천리 1364-75

함벽루.

◇영암사지 = 정확한 내력은 알 수 없지만, 8세기경 금동여래입상이 출토되어 창건연대를 짐작하게 한다. 1984년 절터 발굴조사를 통해 불상을 모셨던 금당을 비롯해 서금당·회랑 부속 건물터가 확인되었다. 원래는 탑·석등·금당이 일직선으로 놓여 있었고, 금당 양쪽에 각각 비석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지금은 절터에 쌍사자석등(보물 제 353호)·삼층석탑(보물 제 480호)이 남아있다. 위치: 가회면 둔내리 1659

◇황매산 모산재 = 영암사지를 더 특별나 보이게 하는 건 뒤에서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황매산 모산재다. 우뚝 솟은 바위산은 한국화를 보는 듯하다. 각양각색 바위, 그 사이로 고개 내밀고 있는 소나무는 또 다른 운치를 안겨준다. 바위 붙잡고 엉금엉금 오르는 묘미를 즐길 수 있다. 황매산은 1108m 높이이며, 모산재는 767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오르려면 3시간 정도 필요하다. 위치: 가회면 둔내리 일원

◇남명 조식 선생 유적지 = 삼가면 외토리에 남명 조식 선생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다. 복원 중인 생가지,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뇌룡정, 선생 덕을 기리고 위패를 모신 용암서원이 있다. 위치(뇌룡정): 삼가면 외토리 46

◇오도산 정상 = 1134m 높이 오도산은 거창군 가조면, 합천군 묘산면·봉산면에 걸쳐 있다. 정상까지 차로 오를 수 있는 길이 묘산면 쪽에 있다. '가야마을' 'KT 오도산 중계소'라는 팻말을 따라 차로 25분이면 오를 수 있다.

◇합천호 = 1988년 댐이 준공되면서 소백산맥 가운데에 만들어진 인공호수. 아침에 찾으면 물안개 매혹에 빠져들 수 있다. 백리 벚꽃길이 펼쳐져 있어 봄에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물고기 방류 사업으로 향어·잉어·송어·붕어 등 다양한 어종이 있다. 단 낚시 금지 구역이 많기에 주의해야 한다. 위치: 대병면 회양리 1603-1

◇합천박물관 = 장신구·철기류 등 가야시대 다라국 유물 3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별관에는 합천지역 고대에서부터 근대에 이르는 여러 자료를 상설 전시하고 있다. 인근에는 다라국 지배층 고분군인 '옥전고분군'이 자리하고 있다. 입장요금: 어른 700원·청소년 500원, 위치: 쌍책면 성산리 504

합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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