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메세나협의회, 진해군수사령부서 '찾아가는 음악회'

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빈)는 23일 진해 해군군수사령부에서 군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해군군수사령부와 코리안드림신포니에타가 주관하고, ㈜쎄노텍이 후원한 이날 음악회는 해군과 군무원 등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클래식, 난타, 걸즈힙합, 록퓨전 공연이 펼쳐져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먼저 난타동아리 '세놀타'가 모둠북을 사용한 경쾌한 타악공연으로 무대를 활짝 열었다. 이어 걸즈 힙합팀인 'FB걸즈크루'가 재즈와 힙합을 접목한 신나는 댄스공연을 펼쳐 큰 환호를 받았다. 더불어 창작 어쿠스틱 3인조 밴드 '하이브리드 밴드'가 '신세계 교향곡' 등을 연주했고, '바리톤 이종훈'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넘버 '지금 이 순간' 등을 불러 감미로운 가을 분위기를 더했다. 마지막 무대는 현악체임버오케스트라인 '코리안드림신포니에타'가 '헝가리안 댄스'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들려주며 막을 내렸다.

   

행사를 주관한 해군군수사령부 이은호 정훈공보실장은 "이번 음악회는 장병들 사기진작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기획했으며,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하나 된 마음으로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코리안드림신포니에타 김정원 기획실장은 "평소 접하기 힘든 순수 클래식 음악과 퓨전공연들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장병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군인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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