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만 원 들여 12월 25일 제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추모비가 통영시 남망산 조각공원에 세워질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의의비 건립위원회는 통영시와 협의를 통해 추모비를 남망산 조각공원 입구에 세우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추모비는 공모를 통해 이달 중 제작을 완료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제작 일정이 촉박한 점을 고려해 건립일을 오는 12월 20일로 연장하고 제막식도 25일 열기로 했다.

건립기금은 지금까지 시민모금액 2000만 원과 통영시 지원금 1000만 원 등 모두 3000만 원을 모금했다.

사업비는 거제지역 추모비 건립을 포함해 모두 7500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거제지역은 시민단체 중심으로 실행위원회를 꾸려 추모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위원회는 추모비 건립 기금모금 운동을 시작하면서 일제강점기 당시 인구대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 통영과 거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국 내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2010년 3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셀리페이드팍 공원에 세운 팰리세이즈파크시 시장과 부시장, 제임스 김 의장이 창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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