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전국 두 번째 규모

거창군이 제16호 태풍 '산바'가 할퀴고 간 피해액이 389억 원이라고 밝혔다.

제16호 태풍 '산바'는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해 산사태로 88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도와 지방도의 도로파손과 하천범람으로 과수원과 농경지가 계곡과 하천으로 변하는 등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24일 잠정 집계한 결과 공공시설 피해현황은 도로 붕괴와 유실 13개소(2309m), 하천 30개소(1만 1825m), 소하천 27개소(5416m), 수리시설 47개소, 산사태 25개소(110ha), 임도 16개소(9400m), 군사시설 1개소, 소규모시설 16개소, 기타 공공시설 7개소 등 375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사유시설은 농경지 유실과 침수 106ha, 축사시설 0.1ha, 농림시설 17ha, 주택 15동 등 14억 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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