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개장과 함께 국내외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생각만으로도 짜릿한 대표 해양레포츠, 서핑의 세계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29일부터 7월1일까지 3일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11개국 19개 팀 6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하는 가운데 '제4회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해양레포츠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드높이고 해양레포츠의 관광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부산시 주최 및 대한서핑협회(KSA) 주관으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전국 최초의 국제서핑대회인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이번 경기는 △세계적인 프로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남·여)' △국내 유명선수들이 참가하는 '오픈(남·여)' △국내에 제일 많이 보급되어 있으며 초급자들이 많이 즐기는 '롱보드(남·여)' '선데이(남·여)' △16세 이하 출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남·여)'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이 승리하는 '단체 팀 대항전' 등 7개 종목 12개부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부산시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해양스포츠아카데미(서핑교실)' 수료자를 위한 '아카데미클래스' 종목을 신설해 선수가 아닌 일반 시민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동호인과 시민들을 위한 서핑체험교실, 서핑사진 콘테스트,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희망시민은 누구나 참여해 서핑강습을 받을 수 있는 서핑체험교실은 30일과 7월1일 이틀간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운영된다. 포토존은 30일부터 7월1일까지 설치되며,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서핑보드와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를 원하는 선수 및 동호인 등은 대한서핑협회(전화 051-746-3753)에 미리 신청하거나, 당일 오전 10시까지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외 우수 서핑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제4회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세계적 해양레포츠의 명소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피서객들도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 거친 파도와 싸우는 서퍼들의 뜨거운 향연을 즐겨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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