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권력투쟁 중심 전개

MBC 주말 대하사극 <무신>(극본 이환경·연출 김진민·김흥동)이 6부 연장된다.

<무신>을 총괄하는 MBC 드라마국 김정호 CP는 25일 창원 해양 드라마 세트에서 "당초 50부작으로 예정됐던 <무신>을 6부 연장해 56부로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김준이 권력을 쟁취해가는 과정, 정적들과 대결하는 모습들이 이 드라마의 흥미요소가 될 것이다"며 "예정된 50부에 모든 것을 담아보려고 했으나 남은 분량으로는 앞으로 전개돼야 할 이야기를 밀도있게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연기자들과 합의해 연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준의 러브스토리보다는 권력투쟁 중심으로 그려질 것임을 예고했다.

"김준과 안심의 사랑은 고려사에서는 '최우가 자기의 첩을 김준에게 내려줬다'고 적혀 있을 뿐이고 나머지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앞으로는 김준의 개인적인 연애사나 멜로 중심보다 권력투쟁을 밀도 있게 그려 보려 한다."

<무신>은 고려의 실권자인 최씨 가문의 가노였던 '김준'(김주혁)이 최씨 정권을 무너뜨리고 고려의 최고 권력자로 올라서는 이야기다. 2월 11일 첫 방송돼 24일까지 38부를 선보였다. 38부 시청률은 13.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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