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공원

최치원이 함양 태수로 있으면서 조성했다는 상림은 역사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다. 함양읍내에서 상림까지 도보로 500m. 함양읍 교산리 1047-2번지.

□함양일두고택

조선조 5현의 한 분인 문헌공 일두 정여창 선생 고택으로 타계한 지 100년 후 후손들에 의해 중건됐다. 남도 지방 대표적 양반고택. 지곡면 개평리 262-1번지.

□남계서원

일두 정여창 선생을 기리고 후학을 기르기 위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창건한 서원(지금의 지방사립대학)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 9개소 가운데 한 곳. 수동면 원평리 586-1번지.

□선비문화탐방로

농월정터-동호정-군자정-거연정을 나무다리로 이은 6.2㎞로 선비들이 지나쳤던 숲·계곡·정자 자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안의면 월림리·서하면 봉전리 및 다곡리 일원.

□학사루·느티나무

무오사화 발단이 된 학사루는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자주 찾은 곳으로 1979년 함양군청 앞 현 위치로 옮겼다. 학사루 앞에 심은 느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07호로 1000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함양군청 앞·함양초등학교 안.

□용추계곡

맑은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을 좋아하는 이들, 그리고 몇 시간 등산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안의 방면 국도 24호-안의면 소재지-용추계곡. 안의면 상원리 964번지.

   
 

□오도재·지리산 제일문

옛날 내륙지방 사람들이 남쪽 해안 사람들과 물물교환을 위해 지리산 장터목으로 갈 때 반드시 넘어야 했던 고개가 오도재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다. 오도재 정상인 750m에는 지리산 관문인 제일문이 있다. 휴천면 월평리 산 123-21번지.

□하준수 생가

빨치산 대장으로 남도부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하준수(1921~1955) 생가가 지금은 폐허로 방치돼 있다. 함양군 병곡면 도천마을(우루목).

□육십령

육십령(734m)은 예전에는 신라-백제 국경이었고, 지금은 경남-전북 경계다. 육십령이라는 이름은, 옛날 이곳에 도둑이 많아 고개 아래에 육십 명 이상이 모여야 산을 넘을 수 있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퇴각하면서 우익인사 300여 명을 압송하다 이곳에서 학살했다. 함양군 서상면과 전북 장수군 장계면 경계.

□벽송사

신라말 창건된 전통사찰 제12호. 1950년대 국군이 빨치산 야전병원으로 활용되는 이곳을 불 질렀는데, 이후 중건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마천면 추성리 259번지.

□서암정사

마천면 추성리 칠선계곡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절로 벽송사 부속암자였다가 절로 승격됐는데, 지금은 벽송사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위굴 안에 있는 석굴암 극락전은 자연 암반에다 굴을 파고 조각을 한 것으로 불교예술의 극치를 이룬다. 마천면 추성리 산18-7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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