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30편의 공식프로젝트 선정을 끝냈다.

그동안 PPP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APM은 올해 새로운 이름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APM 2011은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아시아필름마켓과 BIFCOM이 열리는 벡스코 전시홀에서 함께 개최된다.

이번에는 주목 받는 한국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가 대거 선정됐다. 허진호, 류승완, 박정범, 이무영, 박찬경, 김조광수 등 6명이다.

다채로운 일본 프로젝트도 강세를 보였다. 하라다 마사토, 구마키리 가즈요시, 가자마 시오리, 양영희 등 4인의 신작이 선정됐다. <가미가제 택시> <바운스> 등으로 알려진 하라다 마사토는 최근 <내 어머니의 연대기>로 몬트리올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지난해 <카이탄시 스케치>로 호평 받은 구마키리 가즈요시는 사쿠라바 카즈키의 충격적인 소설 <내 남자>를 영화로 만들 예정이며 <세계의 끝과 여자친구>라는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가자마 시오리는 <초콜리에타(Chocolietta)>라는 신작을 선보인다.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으로 널리 알려진 재일교포 양영희 감독의 극영화 데뷔작도 궁금증을 낳는 작품.

대만의 장초치와 린쳉솅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감독들로 APM을 다시 찾는다. <문유랑가보>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던 리 아이작 정(정이삭)의 신작도 함께 선보인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리며 아시아필름마켓과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