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란…이달 말 부화 예정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2008년 10월 중국 섬서성 양현에서 온 따오기 양저우·룽팅 부부가 현재 5개의 알을 산란했고 채란 후 부화기에서 인공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산란은 지난달 21일 오후 6시 53분에 시작해, 24일, 27일, 29일, 31일에 각각 산란에 성공했으며, 산란 간격이 매우 주기적인 것이 고무적이다.

양저우·룽팅 부부는 작년보다 약 10여 일이 빠르게 첫 산란을 보였는데, 예년보다 일조량이 증가하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한 것이 이와 같은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섯 개의 알은 알 품기를 거쳐 28일에서 30일 정도 지나면 부화를 하고, 부화하면 육추(알에서 깐 새끼를 키움)로 진행되고 육추 기간에는 급이 양과 급이 횟수를 조절해가면서 사육사가 직접 먹이를 유조의 부리에 주입을 하며, 산란 후 약 45일간 극진한 보살핌이 지나고 나면 사육게이지로 이동해 관리된다.

따오기 복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2009년에 태어난 따루와 다미는 성체로 자라났고 번식할 수 있으며 앞으로 짝을 지어주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말했다.

복원센터에서 인공부화중인 따오기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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