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가 겨울 방학을 맞아 한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로봇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인 꿈나무를 양성하는 '미래 영재 양성을 위한 중학생 로봇캠프'를 개최했다.

캠프는 인제대 인제공학교육연구센터와 전자지능로봇공학과가 함께 마련했다.

11일 대학 장영실관에서 열린 이날 캠프에는 김해 월산중학교와 신어중학교 과학, 영재반 학생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한국 카이스트가 개발한 '휴보'와 일본 혼다사가 개발한 'ASIMO', 미국 IROBOT사의 청소로봇 등 전 세계 선진국들의 로봇들이 전시됐다.

또 '전기와 자기', '반도체' 등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설명하는 시간도 진행돼 참가 학생들의 과학지식 습득에 큰 도움을 줬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로봇을 만드는 체험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라인트레이서 로봇 '따르미 브이'를 설계도대로 직접 조립하며 납땜의 작업 과정을 거친 뒤 자신들이 만든 로봇으로 경주 레이스를 벌이는 경진대회도 벌였다.

캠프를 마련한 인제대 서창준 교수는 "지능형 로봇은 컴퓨터와 전자·통신·기계·제어공학 등이 융합된 첨단복합기술로 산업과 의료용으로 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무궁무진한 로봇의 세계를 소개하고 창의적인 공학인으로의 성장을 돕고자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며 "한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로봇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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