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2.2% ↑ 요금할인 효과 등

지난 11월 1일 2단계 KTX가 개통한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울산공항이나 포항공항은 이용객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김해공항은 오히려 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항공청(청장 박명식)은 김해, 울산, 포항공항에 대한 항공기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KTX 2단계 개통 이후 지난 1개월 동안 울산∼김포 노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34.0%, 포항∼김포 노선 이용객은 11.2% 각각 감소한 반면 김해∼김포 노선은 오히려 이용객이 2.2% 증가하였다고 5일 발표했다

애초에는 KTX 2단계 개통에 따라 김포 노선 이용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지난 한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의 경우 지난 1개월간 에어부산과 대한항공 이용객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4%,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KTX 2단계 개통에 의한 영향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해·김포공항에서 항공기가 매 30분 간격으로 운항함에 따라 언제든지 공항에 가면 김포와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확보된 데다, 에어부산의 요금 할인으로 KTX 요금과 큰 차이가 없고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의 주차비 할인 등으로 이용객이 전년 대비 2.2% (2만1794명→2만6190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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