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기업 CEO 경제교수단 특강 (16) (주)데크 김광수 대표이사 - 창원 토월중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과 '이익은 적지만 기부를 많이 하는 기업' 중 어느 기업이 좋은 기업일까?

(주)데크의 김광수 대표이사는 창원 토월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제와 기업' 특강에서 전자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업은 "이익을 얻고자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조직체"라고 사전적 의미를 소개하고 나서, 국가 경영시스템을 설명했다.

정부는 세금을 거둬 도로를 건설하고, 학교를 짓고, 노인에게 복지를 제공하는데, 이들 세금 대부분을 기업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월중학교에서 강의하는 김광수 대표이사.

"세금이 있어야 국가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곧 애국자"라며 이익을 많이 내서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주제로 설명했다. 김 대표는 체력, 창의력, 전화위복의 능력, 적응력, 지식 등을 갖춘 사람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본 호리바 제작소의 창업주 호리바 마사오가 말한 '일 잘하는 사람과 일 못하는 사람'에 대해 설명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결론을 내는 것이 빠르다 △가능성이 작은데 도전한다 △자기보다 지위 높은 사람을 만난다 △실패를 쉽게 잊는다 △시류를 읽는 것이 빠르다 △용 꼬리보다 닭 머리가 되길 원한다 △출세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고 했다.

일을 못하는 사람은 △결점을 고치려 노력한다 △좋은 사람이라 불리며 적이 없다 △모든 일을 자기가 처리하려 한다 △상사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한다 △흥미가 아니라 노력으로 일한다 △자신의 월급을 타자와 비교한다 △애사 정신을 강조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누구나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선망하지만 대기업에서는 작은 톱니바퀴 하나의 역할 밖에 못한다"라며 "하지만 중견·중소기업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일을 해볼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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