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주약초교, 학생에 공수 인사 가르쳐 눈길
일명 '배꼽인사'로 불리는 공수(拱手)인사 예절을 가르치는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주약골 삼동이 꿈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진주 주약초등학교(교장 김윤경)가 그 주인공이다.
공수란 어른 앞에서나 의식 행사에 참석했을 때 취하는 공손한 자세로 왼손을 오른손 위에 놓고 두 손을 마주 잡아 공경의 뜻을 나타내는 예를 일컫는다.
주약골 삼동이는 △지혜동이 △예절동이 △재롱동이로 특히 이 중 예절동이는 생활지도와 연계해 기본 예절이 항상 몸에 밸 수 있도록 하는 게 취지라고.
예절동이 활동의 가장 핵심이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켜야 할 기본 예절자세, 바로 공수의 생활화다.
학교는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인사하거나 복도를 걸을 때, 급식소에서 줄을 서 기다릴 때 등에 공수자세를 하도록 가르친다.
김윤경 교장은 12일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예절교육 덕에 학생들의 정서생활도 안정되고 있다. 모든 주약어린이들이 예절동이가 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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