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가곡전수관 전용공연장 '영송헌' 증축 개관식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이 29일 오후 2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가곡전수관에서 전용공연장 '영송헌' 증축개관식을 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경남문화재단 이만기 대표이사, 경남도민일보 구주모 대표이사를 비롯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29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가곡전수관에서 전용공연장 영송헌 증축 개관식을 했다. /김두천 기자

이번에 전용공연장을 갖추게 된 가곡전수관은 지난 2006년 전체면적 586㎡에 지상 2층으로 건립되었지만 장소가 좁아 공연이나 가곡전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지역문화계와 국악계 등 각계에서 전용공연장 증축을 요청해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영송헌'으로 이름붙여진 전용공연장은 전체면적 868㎡에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지어졌으며 150여 명을 수용하는 객석을 갖추었다. '영송헌'은 조순자 관장의 호인 '영송당'에서 따 왔으며 이곳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영송헌아카데미 일반인 강좌, 상설공연인 금요풍류, 송년음악회 등 각종 상설 및 기획 공연이 열린다.

조순자 관장은 인사말에서 "잊혔던 천년 역사의 우리 문화를 전승하고, 또 시민들께 알려드리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했다"면서 "이제 가곡전수관에서 울리는 음악이 소통의 힘이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내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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