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발전·지역 특성화 장기발전계획 수립 나서

창원시가 창원·마산·진해 통합시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발전과 지역별 색깔을 살린 특성화 전략을 위한 장기발전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창원시는 통합 전 3개 시 도시기본계획을 통합하는 도시기본계획 연구용역을 10월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3개 시 통합에 따라 늘어난 도시 면적(864㎢)과 인구를 바탕으로 지역별 발전 전략을 새로 짜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3개 시 도시기본계획에서 150만 명(창원 65만, 마산 55만, 진해 30만 명)인 인구계획을 확대 조정하고 도시계획 목표 연도를 2020년에서 2025년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3개시 균형발전을 위한 각 발전 전략과 도시재생을 비롯한 도심활성화 계획을 담은 큰 틀의 밑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김동하 도시교통국장은 "도시미래상과 공간구조, 토지이용, 지역별 특성화, 단계별 개발, 도심활성화, 주거지관리·정비, 구도심재정비, 환경·경관·녹지·해양수산, 경제·사회·문화·관광 등 구체적인 계획을 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기본계획이 마련되면 각종 개발계획을 추진할 수 있으며, 하위 도시관리계획 등 세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창원시는 창원지역을 첨단산업 고도화, 연구·개발밸리 조성, 행정·서비스산업육성, 친환경 녹색도시로, 마산지역은 마산만 워터프런트, 원도심 재생, 로봇산업 유치, 관광개발과 문화·예술산업 육성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해지역은 해양레저산업 육성과 신항만 건설과 관련한 물류산업, 교육·문화분야를 중점 육성하는 쪽이다.

시는 내년 9월까지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국토해양부와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2012년 9월까지 도로부터 도시기본계획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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