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알 채란·인공부화 진행…복원센터, 추가 산란 대비
경남도는 우포 따오기 부부가 작년에 이어 지난 2일부터 1차 산란을 시작, 알 2개를 낳았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작년 번식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추가 산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작년 11월께부터 따오기 번식기 때 나타나는 깃털의 색 변화가 시작됐으며, 따오기 복원팀이 번식에 대비해 민물새우, 비타민 등을 추가 먹이로 주어 충분히 영양공급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번식에 대비해왔다. 따오기 복원팀은 성공적인 부화를 위해 이번에 낳은 알은 곧바로 채란해 인공부화를 진행 중이다.
도는 앞으로 따오기 개체수 증식과 야생방사에 대비해 번식시설·사육시설 증설, 야생 적응시설과 연구·관리동 추가건립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복원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따오기 복원 기술 교류와 따오기 개체 교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와 경남도, 창녕군은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해 중국·일본과 따오기 교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작년 5월에 태어난 따오기 따루(암컷)와 다미(암컷)는 건강한 상태다. 도와 복원팀은 따루와 다미가 2011년·2012년께 알을 낳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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