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체육회 상벌위원회, 사이클 김홍기·여자농구 김향미 선정

사이클 김홍기(김해건설공고3)와 여자농구 김향미(사천시청)가 '2009경남체육 최고 별'에 올랐다.

경남도체육회는 5일 오전 창원 도체육회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2009 경남체육상'을 심의했다. 이에 따르면 사이클 김홍기가 남자 최우수상, 농구 김향미가 여자 최우수상 영광을 차지했다. 또 최우수지도자상은 밀양시청 배드민턴 김영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사이클 김홍기는 2009전국체전에서 4km 단체추발·3km 개인추발·메디슨경기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김홍기는 진통제를 맞아가며 주 종목도 아닌 도로 종목에도 나서 2개의 은메달까지 딴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홍기는 이 밖에 2009 한일국가대항 3km 개인추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경남체육의 명성을 높였다.

여자농구 김향미는 아이 출산으로 1년간 쉬었다가 사천시청에 복귀, 2009전국체전에서 주장을 맡아 3년 만의 팀 우승을 이끌었다. 김향미는 주부로서 합숙훈련까지 동참하며 팀 분위기를 이끈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은 밀양시청 배드민턴 김영수 감독은 2009전국체전에서 전국 최강 상무·삼성전기 등을 꺾고 팀을 대회 3연패로 이끌었다.

한편 상벌위는 이외에 우수 선수상 79명·우수 지도자상 37명·공로상 37명도 함께 선정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월 총회 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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