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지구 대전환(김재수 지음) = 영화 <2012>와는 무관한 책. 지은이는 한국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이면서 학국정신과학학회 원장을 겸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함께 '지구 자기장의 역전' '지축 이동' 같은 대변화가 함께 진행되며 2012년에 집중될 개연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피아. 263쪽. 1만2000원.
◇현자 곽재우(조민 지음) = 장편 역사 소설. 임진왜란 당시 의령 출신 임진왜란 의병장으로 바다의 이순신과 함께 전후 당대에 명장으로 평가받으며 불패 신화를 일궜다. 함께 싸웠던 김덕령·이순신 장군이 비명횡사한 것과 달리 곽재우는 제 명에 죽었다. 어째서 그럴 수 있었을까? 문학지성. 411쪽. 1만3500원.
◇법과 소통의 정치(최진홍 지음) = '율곡의 정치적 사고'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성리학자 율곡이 아니라 정치가 율곡을 그렸다. 평생을 조선 정치 현장에서 오로지 민생과 안민을 위해 고투하고 정책을 개발·집행하고, 인사와 공론을 혁파함으로써 소통하려고 애썼던 '위대한 정치가'라는 말이다. 이학사. 344쪽 2만8000원.
◇신혼여행 마지막 날(이준복 지음) = 풍부한 경험이 녹아 있는 부부 상담, 의식의 틀을 키우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 성격 차이 해소를 위한 일곱 단계, 열 가지 사랑지수 테스트 등 부부 갈등을 슬기롭게 넘기는 방법이 담겼다. '신혼처럼 사는 부부 행복학 교실'이 관형어로 붙어 있다. 현문미디어. 267쪽. 1만원.
◇컨슈머 키드(에드 메이오·애그니스 네언 지음, 노승영 옮김) = 최신 마케팅 전술을 들춰내고 대기업들이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벌이는지 알려준다.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소비의 늪에 빠지는지, 지나친 마케팅이 어떻게 가정을 불행하게 만드는지를 일러주는 보고서. 책보세. 349쪽. 1만5000원.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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