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주지 정우스님)는 지난 24일 창건 1364주년을 맞아 '개산대재(開山大齋)'를 열었다. 26일까지 열리는 개산대재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이어진다.

24일 오후 2시 통도사 내 박물관에서 혜각스님의 기증유물 특별전시회가 막을 올리고 오후 7시에는 테너 엄정행 교수와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산사음악회가 진행됐다.

25일 오후 1시에는 고승들의 부도탑에 차를 올리는 부도헌다례를 하고, 26일 오전 11시에는 대웅전 앞에서 개산대재 법요식이 거행된다.

개산대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자장율사가 영축산에 금강계단을 쌓아 부처의 사리와 가사를 봉안하고 통도사의 산문을 연 날(음력 9월9일)을 기념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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