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억 원 들여2010년 말 개장·착공

창원시가 16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역사민속박물관과 창원문화원을 건립하는 등 향토문화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시는 27일 창원의 집 인근에 창원역사민속박물관을 짓고, 그동안 흩어져있는 향토사 연구와 교육 등을 위해 창원문화원을 건립하는 등의 문화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황토마당 포장, 전통양식의 정자 보수, 담장의 기와 교체 등을 통해 새롭게 변모한 창원의 집과 연계해 오는 2010년 말 역사민속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창원민속역사박물관 조감도.
시는 창원의 집과 역사민속전시관은 한 통로로 연결돼 있어 전통문화 명소로 조성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창원의 집 인접지역 3000㎡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역사민속전시관은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 후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민속전시관 1층 민속관은 생산적 활동을 한 농경생활과 민속 전통놀이·전통악기 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층 역사관은 창원의 태동기·성장기·역동기·발전기·미래 등을 구현해 전시하게 된다.

민속전시관 외부는 전시관과 연계한 휴식공간, 자연생태환경거리, 창원의 옛이야기 거리, 시골 돌담길로 꾸며져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용호동 62-1 번지에 창원문화원을 오는 2010년 12월 준공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창원문화원과 예총 창원지부 사무실, 강의실, 실습실, 전시실, 강당, 향토사료 연구실 등이 입주해 시민에게 역사와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창원시 문화관광과 문화담당은 "역사민속전시관 건립 등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16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면서 "창원의 집을 비롯한 시설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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