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셔널리그 창원시청-김해시청 맞대결

지난 3일 '제48회 도민체육대회' 축구 남자일반부 시부 결승 경기.

창원시청의 스트라이커 이길용이 전반 21분 먼저 그물을 갈랐다. 0-1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친 김해시청은 후반 8분 최형준이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1-1로 전·후반을 마친 두 팀은 도민체육대회 규정상 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결국 창원시청이 승부차기에서 3-2로 김해시청을 누르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두 팀이 3일 만에 무대를 옮겨 내셔널리그에서 맞붙는다.

6일 오후 3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의 내셔널리그 5라운 경기가 열린다. 도내 맞수인 두 팀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는 첫 격돌이다.

창원시청은 최근 홈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2승 2무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김해시청은 리그 3위를 달리다 지난 3일 인천코레일에 2-3으로 패하며 2승 2패로 6위까지 추락했다. 김해시청은 지난 3일 내셔널리그·도민체육대회에서 하루에 두 번의 쓰라림을 맛본 것. 이에 김해시청은 독이 바짝 올라 있다. 따라서 이번 내셔널리그 홈경기에서 아픔을 씻을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양팀은 지난 주말 도민체육대회와 내셔널리그에 동시에 임하느라 하루에 2경기를 치르는 등 강행군을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베스트 멤버로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창원시청은 지난 2경기에서 5골을 폭발했다. 특히 지난 3일 안산할렐루야와의 경기에서는 성승표가 혼자 2골을 넣으며 원맨쇼를 펼쳤다.

반면 김해시청은 올 시즌 2골·1도움을 올리고 있는 추운기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추운기는 K리그 전북현대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7년간(2001~2007년) 통산 119게임에 출전해 7골·9도움을 기록한 선수. 이후 지난해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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