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곤양면에 있는 육군 제205특공여단이 내달 1일 '국방개혁 2020'의 하나로 부대 개편(해체)됨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지난 84년 10월 경북 영천에서 창설돼 85년 8월 사천 곤양으로 이동해 현재에 이른 이 여단은 85년 청사포와 98년 여수 대간첩 작전에 참가해 무장간첩 토벌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 88년 서울올림픽과 2005년 부산 APEC 등 모두 30여 회의 국가적인 행사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재해재난 발생 때 복구지원과 대민지원 등 지역 안정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국방개혁 2020'은 미래 안보환경과 새로운 전쟁양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첨단 정보 과학군 육성을 목표로 국방부가 지난 2005년 9월 공식적으로 발표한 군 개혁안이다.

한편, 부대 개편으로 부대가 주둔한 지역은 같은 특공부대 1개 대대 규모가 이동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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