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가현 구사쓰시와 교류를 맺은 함안군이 해마다 4월 13일에 개최되는 안라신사 제례에 방문단을 꾸려 참배하는 등 우호증진을 다졌다.

지난 12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조영규 함안군수와 김재희·권병철 군의원, 함안박물관 백승옥 학예사 등은 일본 오사카를 거쳐 안라신사가 있는 구사쓰시 아나무라 마을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경남도민일보〉기획취재팀이 6박 7일간의 기획취재 당시 함안 아라가야와 밀접한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로, 함안군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 교류에 나선 것이다.

일본 시가현 구사쓰시에는 안라(安羅)라는 뜻의 아나무라 마을과 안라신사가 존재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같은 조상신을 모시는 또 다른 안라신사가 2개나 더 있다.

또한 현지 주민들도 우리나라 고대사에 대한 지식이 없어 신라와 아라가야에 대한 명확한 구분은 없지만 자신들의 뿌리가 '아라가야'임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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